내 모든 걸 다 줄 텐데 꿈속 모든 것과 미래
2022. 9. 14.지금/한 날
2022년 9월 12일 월요일

맥스 기계가 뭔가 고장나서 맥주가 저따구로 나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선 님 따르는데 진짜 너무 웃겨서 5분 동안 처웃은 듯.
뭔가 지성이한테 생맥 따라달라 하면 저렇게 들고 올 것 같다.

수빈이랑 엔시티 포카 시세 구경 했다.
울 지땡이는 목도리 두른 게 비싸…. 근데 인정이다 저 9만 원짜린 보통 9-12만 원대에 거래되는 아인데 진짜 나도 너무 갖고 싶다…. 근데 난 거지라서 못 삼 ㅎㅎ
2022년 9월 13일 화요일

처형 데이~ 인데 생각보다 처형은 안 당함…!
추석이라 연습 못 해갔다고 헤헤🤧 거렸다. 오늘은 대화 많이 나누면서… 도대체 나는 무엇이 문제인가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그리고 내 단점을 극복할 만한 방책으로 즉흥연주를 깔짝대봤다.
크게
태도의 문제
1. 걱정, 생각을 너무 많이 한다…. 어떻게 하냐고 물어보지 말고 일단 해라!
2. 기타를 즐기면서 갖고 놀아야 하는데 ‘쳐야 하니까’ 친다. (너무 모범생이네 내가….)
능력의 문제
1. 음악을 들을 때 리듬을 안 듣는다.
2. 그러다보니 리듬에 대해 잘 모르고 너무 일차원적으로만 생각한다.
태도의 문제는 사실 기타 외에도 삶 전반에서 인식하고 있던 거라 이번 기회를 통해 좀 고치자고 생각했다. 능력 문제는 …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리듬을 의식해가면서 듣기로.

그 일환으로 내가 노래를 추천해달라고 해서 홍 선생님이 몇몇 뮤지션들과 노래들을 추천해줬다.
선생님과 음악 관련 얘기를 할 때마다 내가 정말 노래를 잘 안 듣고 잘 모르고 폭넓게 듣지 않는다는 걸 깨달아 부끄럽다.
안그래도 요즘 들을 거 없었는데 우르르 담아놓고 랜덤재생 해야징~

그리고 바아아아아로 현대문학사 수업 들으러….
소영쌤 수업 제대로 들어본 건 오늘이 처음인데 생각보다 빡세서 놀랐다. 근데 진짜 흥미롭고 재밌어~
2022년 9월 14일 수요일

700….

점심으로 정훈 선배, 정현 선배랑 향미 김치찌개 먹었다.
짱 맛있어~ 일단 7천 원인데 라면사리와 떡사리가 있다는 게 무척 마음에 든다.
식사 하나 하려면 만 원이 기본인 홍대생의 삶 속에서 이런 가성비 한식당은 너무나도 소중해요….

내 사물함~ 이름표가 넘 귀욥지?

고문콘 듣고 지성이 손민수 하러 공차 왔다.
근데 진짜 너무 맛있고 향긋하고 내 취향 그 자체야….
그리고 미인회 전에 20 선배들이랑 얘기했는데, 내가 지성 좋아한다 했더니 나 뭔가 지성이랑 닮았다고 했다. 얼굴 말고 분위기나 바이브나 그런 거….
사실 민망해서 말은 안 했지만 이런 말 듣는 거 세 번째다. 내가 보기엔 뭐가 닮은 건지 잘 모르겠긴 한데 아무튼 신남 ㅎㅎ~ 사랑하면 닮는다더니 하 참 ㅋㅋ 나도 널 닮아 착하고 따듯한 사람이 되고자 노력할게….



그렇게 시작한 미인회 첫 모임!
옹기종기 오순도순 재밌게 얘기 나눴다. 주제도 락~ 힙~ 그런 거라 흥미로웠음.

미인회 끝나고 나서 회식~(?)
요즘 밥도 제대로 못 먹고 특히 쌀은 정말 못 먹어서 고기가 너무 먹고 싶었다. 근데 마침! 통통을!
너무너무너무너무 맛있었어.

그리고 망원 한강~
역시 한강이 좋다.
민회 사람들끼리 노래 들으면서 대화 나눴다.
꽤나 낭만 있는 대학생 같죠?
——
제목은
닫아줘 -샤이니
내 모든 걸 다 줄 텐데
꿈 속 모든 것과 미래
'지금 > 한 날' 카테고리의 다른 글
7 Days a week 넌 어땠니 (1) | 2022.10.29 |
---|---|
흑백영화 속에 너와 내가 가득해 (0) | 2022.09.19 |
사랑도 금물 함부로 빠져들지는 마 (0) | 2022.09.14 |
비는 질색인데 오늘 좀 좋아지려 해 (0) | 2022.09.07 |
소란히 아침을 깨우자 (0) | 2022.09.03 |
지금/한 날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