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날의 도신 늘 같은 모습으로 눈 앞에 피어나

2022. 7. 16.지금/한 날

2022년 7월 15일 금요일

사장님이 치킨 시켜주셨다. 컬투치킨~
치킨 먹으면서 —
플러그 분들이 뮤지션 섭외 관련된 얘기를 하시길래 내가 슬금슬금 다가가서

모스크바서핑클럽 불러주세요…ㅎㅎ”

했다.
모서클도 우리 왜 안 불러주냐고 그랬댔어!
지금까진 일정이 늘 어긋나서 공연을 못 봤는데, 곧 언플에서 볼 수 있겠지? 신난다…!!



퇴근이 다가와서 설거지 하고 있는데 갑자기 옆에서 쿵쿵쿵! 쿵쿵쿵! 대길래 뭐야; 하면서 봤더니 어디선가 낯익은 니트가 … 현호랑 규진 선배였다.
그냥 인사만 하고 갈 줄 알았는데 들어오길래 칵테일이랑 커피 만들어줬다. 마침 나도 퇴근 때라 블루하와이 만들어서 퇴근 후 마셨다.

블루하와이: 파인애플 주스를 메인으로 하고 화이트럼과 블루큐라소, 레몬주스가 들어간 칵테일! 상큼하고 맛있다.


부산 여행 계획 짜면서 웃겼던 것들 공유.

1. 어디갈지 얘기하다가 서면이 나왔는데, 내가
“야 우리가 홍대생인데 가오 상하게 서면을 가야겠어?!”


2. 에어비앤비 예약할 때 여행목적을 쓰라더라. 궁시렁궁시렁 대다가 장난으로 ‘낭만’ 이라고 쓰고 넘겼음. 근데 예약하고 나니까 호스트와의 채팅창에,,

“ 낭 만 ”


진짜 3분 동안 쳐웃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 너무 두둥! 하고 있어서 너무 웃겼어… 그리고 그 낭만의 주인공이 나도 아니고 현호도 아니고 규진 선배라는 게…….


•••
제목은
아무 날의 도시 - 모스크바서핑클럽

아무 날의 도신 늘 같은 모습으로 눈 앞에 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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